고양시는 최성 시장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2013년 3월 북한의 대남 도발로 인해 방문 이틀 전에 취소했던 미국 라우든 카운티시 스콧 요크시장의 강력한 재방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방문 기간 동안 두 도시의 교육문화 교류 등 세부적인 추가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해외 방문에서 뉴욕 브루클린 식물원과 상하이 식물원 등 세계 유수 화훼기관과 고양시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상하이 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여해 세계 여러 나라의 화훼전문가들과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걸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될 치치하얼시에서는 지난해 순져 시장의 방문 시 협의된 적 있는 경제·관광·민간교류 등 5대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최 시장은 고양시가 100만 시민의 참여 속에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나눔의 집 강일출 할머니의 증언회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13만명의 고양시민 서명부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양시에 들어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와 민선 6기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시설과 관련해 미국 등 선진 자매도시와 구체적인 업무 협의가 추진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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