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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5주기를 맞는 천안함 침몰 사건을 기해 이날 문 대표를 비롯한 주승용, 정청래, 유승희, 추미애 최고위원 등은 해병대 제2사단 상륙장갑차 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해병대 제2사단장, 부사령관 및 대원들과 군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비공개 화담을 가졌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화담 직후 브리핑에서 "문 대표께서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 천안함을 폭침한 후 북한으로 복귀했는데 우리(군)가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고 하시며 '사전탐지가 중요한데 지금 어떻게 대비하고 있냐'고 물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께서) 내일이 천안함 폭침 5주기인데 북한의 잠수함 침투 등에 대비 태세가 강화됐는지 물으셨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군 관계자는 '감시 장비와 추가 화력 장비를 보강했고,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년 간 북한은 천안함 침몰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늘 거론이 돼 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스웨덴, 영국 5개국 합동조사단이 사건 발생 두 달 후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이를 극구 부인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 대표의 발언은 북한의 소행임을 확신시하는 것과 더불어 북한을 다소 자극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신동근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남북한 평화와 신뢰를 깨트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에 경고장을 날렸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서 다시는 희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국방관련 예산을 한 푼도 깎은 적이 없다"며 "(문 대표는) 앞으로도 (국방 문제에)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날 새정치 지도부는 군 관계자로부터 군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상륙장갑차에 탑승해 시연을 펼쳤으며, 야전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가졌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