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 북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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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 북에 경고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3.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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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안보무능도 질타... "천안함 장병 영령 앞에서 부끄러워해야"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운데)는 25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 5주기를 하루 앞두고 북한 당국을 향해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안보무능 정권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천안함 침몰 사고 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북한 당국을 향해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신동근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한 평화와 신뢰 깨뜨리는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북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진 보수정권의 안보 무능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 대표는 "나라 안으로는 안보를 더 튼튼히 해서 다시는 그런 희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길"이라며 "그러나 이명박근혜정부 7년 기간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군 내 각종 사건 사고와 방사비리를 거론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문 대표는 "우리 군이 창설 이레 지금처럼 군 수뇌부가 방산비리에 줄줄이 엮어서 철창으로 가는 일은 없었다"며 "사상 최악의 안보무능, 기강해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방산비리는 단순 부정부패 아니라 국가안보에 구멍 뚫는 국가 보안사범이며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사태가 이런데도 청와대와 정부는 책임지는 사람없고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반성이 없으니 도대체 나아지는 게 없다고 개탄했다.

박근혜 정부는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천안함 장병들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천안함 5주기를 종북몰이의 빌미로 삼아 선거에서 이득보려는 궁리를 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4월 재보선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지갑 지키는 선거"라며 '국민지갑 지킴이' 신동근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신 후보는 4.29재보선 인천 서강화을에서 새누리당 안상후 후보와 대결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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