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혁신위 맹비난... "종착역은 역시나 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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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혁신위 맹비난... "종착역은 역시나 개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8.1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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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당화" "개딸 권력의 제도화" "혁신이 아니라 사당화 위한 마중물"
"당을 사당화시킨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활동을 마감한 민주당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종착역은 역시나 개딸" "이재명 사당화" "개딸 권력의 제도화" "혁신이 아니라 사당화 위한 마중물"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활동을 마감한 민주당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종착역은 역시나 개딸" "이재명 사당화" "개딸 권력의 제도화" "혁신이 아니라 사당화 위한 마중물"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전날 활동을 마감한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와 혁신안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은경 혁신위에 대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고 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역시나 (혁신안의) 종착역은 개딸이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윤 원내대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 그동안 논란이 된 언행을 거론하며 "혁신을 하라고 만든 위원회가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으며 시종일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히 여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내용 역시 국민의 눈높이가 아닌 당 대표의 눈높이에 맞춘 개딸(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뜻대로 혁신안이었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 대표 선출 시 대의원 투표를 원천 배제하는 것, 공천 시 감점 대상 현역의원 비율을 하위 30%로 높이는 것 등은 당 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 권력의 제도화일 뿐"이라며 "결국 이는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층인 개딸들의 주장을 받아 팬덤정치를 더욱 강화하는 혁신안이고 혁신안을 빙자한 비명계 솎아내기용 플랜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서는 당 대표 리스크와 당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에 대해서 국민의 기준에 맞는 반성과 성찰 그리고 책임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김은경 혁신안에 대해 "역시나 종착역은 개딸이었다"며 "혁신이 아니라 사당화를 위한 마중물이었다"고 원색 비판했다.

박 의장은 "김은경 혁신위는 '호신위'를 넘어 한 사람을 위한 '헌신위'였다. 더군다나 혁신위 발표 이후에 민주당 대변인은 혁신안을 논의해서 당 쇄신을 이뤄내겠다며 최고위, 당 지도부의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했다. 허수아비 혁신위를 만들어 이재명 대표 입맛에 맞는 혁신안을 만들게 하고 이것을 쇄신으로 포장하려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혁신위는 당초 예상보다 일찍 해산됐고 남긴 혁신안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민주당의 사당화를 부추기는 내용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대표 선출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 유리하도록 대의원제를 축소했다. 또한 민주당 강성 원외 인사를 등원시키고자 현역의원을 고의로 배제하는 공천룰 개정안을 혁신안에 담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고 반대 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재명 대표는 혁신위를 내세워 자기 입맛에 맞는 혁신안을 내던지고 바로 혁신위를 해체시켜 더이상 책임질 사람조차 남겨두지 않았다"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키는 대신 정적 제거를 위한 엉터리 혁신안을 만들고 당을 사당화시킨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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