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내용 사실과 다르며 악의적 오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하겠다"
"악의적 보도에 대해 분명한 책임 묻겠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예고
"악의적 보도에 대해 분명한 책임 묻겠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예고
![김회재 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검찰 고소 등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news/photo/202308/222198_92305_57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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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회재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7일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한 중앙언론에서 검찰발로 보도한 '돈봉투 수수 정황이 드러난 의원 19명' 관련 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보도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악의적인 오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는 그 누구로부터도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 윤관석 국회의원(무소속)이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의원 19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명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 9명은 다음날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돈봉투를 건네받은 걸로 지목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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