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카드수수료 2.3%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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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카드수수료 2.3%로 조정된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1.11 1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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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비씨카드와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단말기 보급률도 확대

▲ 통시장의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2012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되고, 카드 수수료도 대형점 수준인 2%대로 조정돼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현재 40%대에 머물고 있는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2012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되고, 카드 수수료도 대형점 수준인 2.3%대로 조정된다. 현재 전통시장의 카드 수수료는 평균 3.5%다.

또 전통시장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하면 TOP포인트가 쌓이고, 이 TOP포인트로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전통시장에서 카드를 사용한 경우 월 1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촉진과 카드 사용을 적극 유도된다.

중소기업청과 비씨카드, 전국상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서초동 비씨카드 대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카드 수수료율이 현재 3.5%에서 2.3% 수준으로 내리면 전통시장의 수수료 절약액은 1년에 37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사회로의 급진전으로 신용카드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전통시장은 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40%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다 카드 수수료도 대형점보다 높아 소비자가 전통시장 이용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참고로 올 1월 현재 신용카드 발급수는 9800만매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4.1매에 이르고, 민간 소비지출의 52.4%가 신용카드로 결제되고 있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점포수 20만7329개 가운데 카드 단말기 보급이 8만3000개(2008.12,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불과해 카드결제 금액도 19%에 그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기독교청년회(YMCA)가 실시한 재래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현금영수증 미 발급과 신용카드 사용 불편을 꼽은 응답자가 56.2%나 됐다.

중소기업청 하종성 시장개선과장은 "이번 비씨카드와 협력으로 절약되는 전통시장 상인의 카드 수수료는 37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향후 전통시장에서 카드 사용이 확대될 경우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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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 2009-11-12 09:52:23
솔직히 카드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그동안 카드사만 배 불려왔다.
재주는 누가 넘고 돈은 누가 챙긴다고
이거 빨리 바꿔야 한다.
3.5%가 뭐야. 시장상인을 졸로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