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승행진... 단기급등 부담과 외국인 매수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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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상승행진... 단기급등 부담과 외국인 매수 맞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4.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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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6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힌데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버냉키 효과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2225포인트까지 올라섰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7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탓에 장중 2194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2200선을 지켜냈다.

원달러 환율은 8.30원 내린 1071.2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65포인트(0.07%) 오른 2208.3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093만주와 10조391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6% 내려 사흘 만에 다시 하락했고, 포스코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는 등 지난 19일 철강 가격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가 오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힘입어 7.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EP와 현대위아 등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가 3~11% 오르는 등 타이어주도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SK이노베이션과 S_oil가 3~5% 오르는 등 화학주에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닥지수도 3.72포인트(0.72%) 내린 514.67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째 떨어졌다. 개인이 918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악재로 13.7% 내려 낙폭이 컸다. 루멘스와 대진디엠피 등 다른 LED 관련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그밖에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포스코켐텍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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