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뉴욕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2200선에 안착했다.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나오는 등 투신을 비롯한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증가한 탓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이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장 한때 2218포인트까지 올라서는 등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0.60원 오른 1081.3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8.18포인트(0.83%) 오른 2216.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 21일 종가 2197.8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945만주와 8조041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시가총액은 1249조 2411억원을 기록해 지난 21일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2% 올랐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3~5% 오르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위아는 완성차 업체의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EP도 세계 각국 정부의 자동차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차량경량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34포인트(0.64%) 오른 528.6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7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과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ICT 등이 올랐고, 다음과 SK브로드밴드,,에스에프에이가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