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주 만에 반등... 14주째 30% 초반대 유지
국민의힘 상승, 민주당 하락... 9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7월 2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등이 긍정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은 오르고 민주당은 내렸다. 이재명 의원의 민주당 당대표 연임 도전과 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 당론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이런 내용을 담은 7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7월 8~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02명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기간 전후에는 △7/8 윤석열 대통령,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 검찰, 대선 여론 조작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 경찰,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발표 / 민주당, 채 상병 1주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추진 △7/9 윤 대통령,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 국회 법사위,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의결...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토론회... 문자 논란 공방 가열 △7/10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도전 / 윤 대통령, 미군 인·태사령부 방문... "강력한 힘과 연대 필수" △7/11 한국은행, 기준금리 12연속 동결(연 3.5%) / 국민의힘 '읽씹 논란' 격화 / 민주당,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 당론에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용' △7/12 내년 최저임금 첫 1만원 넘어... 1.7% 오른 1만30원 등의 주요 현안이 있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보면 긍정 32/3%, 부정 63.8%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면서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14주째 여전히 30%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7.8%p↑), 서울(2.6%p↑), 대구·경북(2.5%p↑), 60대(5.3%p↑), 20대(2.8%p↑), 보수층(4.4%p↑), 자영업(8.2%p↑), 학생(2.7%p↑)에서 증가했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4.7%p↑), 진보층(3.2%p↑)에서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상승, 민주당은 하락했지만 두 정당의 지지율은 9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38.2%(2.0%p↑), 민주당 35.0%(3.2%p↓), 조국혁신당 10.3%(0.6%p↓), 개혁신당 4.3%(0.5%p↑), 진보당 1.8%(0.6%p↑), 새로운미래 1.5%(0.3%p↓)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1.3%, 무당층은 7.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7.9%p↑), 부산·울산·경남(3.1%p↑), 인천·경기(2.6%p↑), 60대(8.7%p↑), 30대(5.4%p↑), 40대(4.2%p↑), 보수층(3.1%p↑), 지양압(4.5%p↑)에서 올랐고 대구·경북(3.2%p), 50대(2.8%p↓), 20대(7.1%p↓), 학생(8.7%p↓)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은 인천·경기(7.5%p↓), 광주·전라(7.1%p↓), 대구·경북(6.5%p↓), 대전·세종·충청(2.7%p↓), 60대(7.1%p↓), 50대(5.4%p↓), 20대(3.3%p↓), 40대(2.5%p↓), 중도층(3.6%p↓), 자영업(7.2%p↓)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9.4%P↑), 학생(4.2%p↑)에선 올랐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