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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최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8%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21.1%는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50.5%,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 56.4%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답해,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무공천 요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은 야권 지지층인 30대에서 76.1%로 가장 높았고, 여권 지지세가 높은 60대 이상에서는 36.6%로 낮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안철수 의원 지지층인 중도성향 계층에서 61.7%로 가장 높았고, 보수성향 52.5%, 진보성향 48.4%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61.0%로 여성 46.6%보다 높았다.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역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32.7%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새누리당 지지층인 대구·경북에선 9.8%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31.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20대는 14.0%로 가장 낮았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 27.3%로 높았고, 보수성향 26.9%, 중도성향 2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만 19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