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층 54% "무공천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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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지층 54% "무공천 약속 지켜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3.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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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리얼미터 공동 여론조사 결과... 21.1% '무공천 방침 철회' 요구

▲ 새정치연합 지지층 53.8%가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재검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지지층 과반수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최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8%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21.1%는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50.5%,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 56.4%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답해,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무공천 요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은 야권 지지층인 30대에서 76.1%로 가장 높았고, 여권 지지세가 높은 60대 이상에서는 36.6%로 낮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안철수 의원 지지층인 중도성향 계층에서 61.7%로 가장 높았고, 보수성향 52.5%, 진보성향 48.4%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61.0%로 여성 46.6%보다 높았다.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역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32.7%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새누리당 지지층인 대구·경북에선 9.8%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31.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20대는 14.0%로 가장 낮았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 27.3%로 높았고, 보수성향 26.9%, 중도성향 2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만 19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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