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한국중부발전과 재난안전관리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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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한국중부발전과 재난안전관리 협력 맞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5.03.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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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협력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공공기관 간 안전관리 협력모델 선도적 구축
대형산불 등 복합재난 위험 시대, 국가핵심기반시설에 대한 재난안전 역량 강화 기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이 28ㅇㄹ '재난안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공공기관 간 안전관리 협력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된다. (사진=한국석유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이 28ㅇㄹ '재난안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공공기관 간 안전관리 협력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된다. (사진=한국석유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28일 한국중부발전과 '재난안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을 운영하는 에너지 공공 기관 간 모범적 재난 안전 분야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재난 안전 관리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대형 화재, 집중 호우, 한파/폭염 등 자연재난이 증가함은 물론 다양한 재난 유형이 중첩되는 복합 재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 공공 기관의 통합적이고 선제적인 재난 대응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재안 안전 관리 분야의 선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재난 안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이바지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석유공사 서산지사와 중부발전 충청지역 발전본부는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있어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상호 지원 및 지역 기반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 안전 관련 기술·정책‧경험의 정기적 교류 ▲위기 대응 훈련 및 합동 안전 점검 체계 마련 ▲재난 발생 때 상호 지원 체계 구축 ▲기타 재난 안전 정보 및 우수 시책 공유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정부가 지정하는 석유·전기 등 국가 핵심 기반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전국 9개 지역에서 석유비축기지에 약 1억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저장하고 있고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전력의 8%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두 기관의 협력 모델은 국가의 재난 안전 관리 수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복합재난이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재난안전관리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재난 상황은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양사가 힘을 합쳐 극복할 것을 기대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안정성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두 기관의 재난 안전 협력 모델 구축은 다른 공공 기관들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으로도 확산되어 국가 재난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와 에너지 분야 전반의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걸로 기대된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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