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의 미국 품목번호(HTS)와 한국 품목번호(HSK) 10단위 연계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관세청은 우리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의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18일 공개했다.
품목번호(HS코드)는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가 정한 상품 분류체계 코드로 수입 물품의 세율과 수출입 인증 요건, 원산지 충족 여부 등을 판정하는 국제기준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제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시행하며 관세부과대상 품목 290개의 품목번호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기준의 품목번호여서 국내 수출 기업들이 품목을 정확히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품목번호는 세계관세기구(WCO) 기준에 따라 6단위까지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7단위 이하는 각국이 달리 운영한다. 따라서 동일 물품이더라도 국내 기업이 수출신고서에 사용하는 품목번호와 미국 수입자가 수입신고서에 사용하는 품목번호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관세청은 미국이 공개한 미국품목번호(HTS) 목록을 총 294개의 한국품목번호(HSK) 10단위 품목으로 연계함으로써 수출 기업들이 수출 신고 품목번호를 기준으로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연계표는 관세청 누리집(관세청 FTA포털, https://www.customs.go.kr/ftaportalkor/main.do)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대미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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