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
"이 막장극의 끝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시대 문을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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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기로 한 데 대해 '막장 드라마'에 빗대 비판하며 "이 막장극의 끝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지목하며 이 대표가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반드시 멈추게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과 함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기어이 30번째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며 "최상목 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우리 헌법의 탄핵제도는 탄핵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직무정지를 시키는 '잔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이런 짓 못하게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소추 만으로 직무가 자동 정지되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핀란드, 칠레, 멕시코 정도라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설명이다.
한 전 대표는 "협박이 통하지 않자 국민의 삶을 볼모로 대한민국을 묶어놓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임에 틀림없다"면서 "이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반드시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동훈 전 대표는 "이 막장극의 끝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