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위한 현장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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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위한 현장 행보 강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1.20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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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달러(4200억원) 규모 신디케이티드론 조달 성공
주간사인 HSBC 포함 영국, 중국, 대만, 일본 등 16개 해외은행 대주단 참여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SBC를 주간사로 선정해 3억 달러(4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공사는 글로벌 IB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안병길 공사 사장(오른쪽 붉은 넥타이),  Citigroup, Deutsche Bank, Standard Chartered, Societe Generale, ING Bank, UBS 등에서 아시아 채권시장대표, 물류금융대표 들이 참석했다. (사진=해양진흥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SBC를 주간사로 선정해 3억 달러(4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공사는 글로벌 IB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안병길 공사 사장(오른쪽 붉은 넥타이), Citigroup, Deutsche Bank, Standard Chartered, Societe Generale, ING Bank, UBS 등에서 아시아 채권시장대표, 물류금융대표 들이 참석했다. (사진=해양진흥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일 HSBC를 주간사로 선정해 3억 달러(4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중장기적으로 융자해주는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주간사인 HSBC를 포함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은행 등 모두 16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무담보 3년물,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에 0.67%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애초 해양진흥공사는 2억 달러 규모의 조달을 예상했으나 영국,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통해 목표 대비 1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10년간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 공공기관에서 수행되지 않았던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을 추진함으로써 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조달 수단의 다변화와 현지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올해 세 차례의 외화 채권 공모 발행 및 신디케이티드론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연간 총 15억7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공사는 신디케이티드론에 참여한 16개 은행과 대면 미팅을 통해 공사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협약 체결 뒤에는 씨티은행 등 6개 주요 글로벌 IB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선박금융시장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사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등 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 선제적 대비를 위해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확보, 항만·물류시설 투자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사의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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