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31일 오후 방영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전라남도 진도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처음으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 남희석 씨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네, 반갑습니다. 오늘 '전국노래자랑' 첫 인사를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이렇게 올리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남희석 씨는 "제가 여러분들 웃음과 행복,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라면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 객석에서 관객들이 박수로 환영하자 "감사합니다"라면서 "자, 진도에 와보니까요, 구수한 남도 사투리. 친절해요. 그리고 인심도 넘치고, 풍요로운 그런 고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이후 남희석 씨는 "진도, 너무나도 유명한 게 많지만 진도가 낳고, 진도가 키운, 또 전국노래자랑에서 키운 대가수가 있습니다. 송가인 씨를 모시겠습니다. '한 많은 대동강'"이라는 재치있는 멘트와 함께 가수 송가인 씨를 소개했다.
남희석 씨는 참가자들의 수상이 끝난 후 "오늘 첫 신고식이었습니다. 이 무거운 마이크 여러분들께 겸손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전국노래자랑' MC로 나선 각오를 전했다.
고 송해의 자리를 그리워 한 많은 시청자들. 일부 시청자들은 김신영의 하차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지만, 남희석에 거는 기대감 또한 높다. 첫 방송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어낸 남희석 씨가 앞으로 어떻게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갈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