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 영남권(부산·울산·경남) 투표 결과 이혜훈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23일 개최된 영남권 제2차 정책토론회 직후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영남권 당원을 대상으로 1인 1표 2인 연기명 방식의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책임당원 6182명 중 1678명(27.1%)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혜훈 후보가 1300표
로 39.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 1177표(35.5%), 정운천 후보 437표(13.2%), 김영우 후보 404표(12.2%) 순이었다.
일반당원은 6034명 중 1160명(19.2%)이 투표에 참여했고 역시 이혜훈 후보가 882표로 전체 38.5%를 득표해 1위에 올랐다. 이어 하태경 후보 846표(36.9%), 정운천 후보 348표(15.2%), 김영우 후보 215표(9.4%) 순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책임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당원 투표 결과 20%,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선출된다.
바른정당 선관위는 24일 "책임당원 및 일반당원 투표 결과를 책임당원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반영 비율에 따라 환산해 합산한 결과 이혜훈 후보 1811표(39.0%)를 얻어 영남권(부산·울산·경남)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태경 후보 1667표(35.9%), 정운천 후보 639표(13.7%), 김영우 후보 529표(11.4%) 순으
로 집계됐다.
바른정당은 현재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누적 합산 결과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