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작가, 문학 감수성의 탯줄이 된 밀양에 대한 감회 남달라
유년기 보낸 밀양을 배경으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발표
유년기 보낸 밀양을 배경으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발표
![](/news/photo/202310/223503_93525_4949.jpg)
![](/news/photo/202310/223503_93526_4957.jpg)
![밀양시는 31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 작가는 어린 시절을 보낸 밀양에 대한 감회가 새로운 듯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news/photo/202310/223503_93527_5026.jpg)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밀양시가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를 밀양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밀양시 명예시민은 다른 지방자치단체 소속 주민 중 대외적으로 밀양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거나 밀양시민의 생활개선 및 문화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 등을 추천받아 명예시민증 수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문열 작가는 밀양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9년 소설 '새하곡'으로 등단한 이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87년), '삼국지'(1988년)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유년시절을 보낸 밀양을 문학적 배경으로 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대하소설 '변경' 등을 발표하며 많은 독자에게 밀양을 알리고 밀양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문열 작가는 다양한 작품에 밀양을 녹여내는 등 밀양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명예시민을 수여함으로써 이문열 작가의 업적을 기리고 밀양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열 작가는 자신의 감성과 문학 감수성의 탯줄이 된 밀양에 감회가 남다른 듯 명예시민증 수여식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책 사인회에서는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문열 작가의 부인이 함께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