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호조세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하락 전환하며 1950선으로 밀려났다.
장 후반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탓에 낙폭을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2015/02/16 1958.23포인트 종가기준)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2.26포인트 내린 1956.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2.4% 반등했고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나란히 2% 대로 동반 상승했다.
그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네이버 등도 올랐다.
반면 SK가 11% 넘게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도 4% 대의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도 1~2% 내렸다.
종목별로는 농심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9% 넘게 오르는 등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22.21포인트 내린 699.80포인트로 지난 6월 3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을 제외한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가 2~4% 대로 내렸고 CJ E&M과 로엔은 5~7% 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