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경질도 촉구... "경제위기 극복, 이제 대통령이 나서라"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하루는 또다시 패닉상태에 빠진 금융시장의 혼란 때문에 온 국민의 불안과 걱정이 더해진 하루였다. 이대로 가면 환율과 주식지수가 역전되는 현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팀 수장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그는 "경제정책을 책임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줘야 한다"며 "그러나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보여준 강 장관의 태도와 답변은 인식의 안일함과 무대책, 무성의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제부처 장관 교체의 당위성은 어제 국감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부의 고환율 정책에 따른 경제 실패를 지적했다"며 "그러나 경제 책임을 맡은 강 장관은 고환율 정책은 쓴 적이 없다, 환율 방향에 대해 얘기한 것은 지난 3월 26일 한 번밖에 없다고 명백한 위증을 했다"고 쏘아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나서서 정부의 인식과 대책을 확실하게 얘기해주고 국민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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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당장 조치하라.
그리고 야당의 요구대로 부총리제도 신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