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를 제대로 정비하는 건 도시 녹지정책의 시작이자 끝"... 가로수 정비의 중요성 강조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0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곧 시행될 예정이다.
김경 위원장은 27일 "기후 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및 미세 먼지 농도 증가 등 환경 문제로 대두된 도시 생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가로수가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본 조례안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급격히 나빠지는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 정화와 기후 변화 완화의 기능을 가진 숲과 녹지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해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로수는 녹지가 많지 않은 도심의 숲 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조례 개정안은 가로수 조성 심의 사항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도로별 식재 조성 기준'과 '도로별 가로수 식재 크기'를 세분화해 가로수 조성 및 유지 관리를 위한 세부 근거를 마련, 현장의 도로 환경에 따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 위원장은 "가로수는 우리 주변에 자리매김한 가장 가까운 공기청정기"라며 "가로수를 제대로 정비하는 것은 도시 녹지 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번 조례 개정의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 등 환경 문제의 기초적인 부분들을 끝까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