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더 특별해지는 밀양, 올여름 피서는 밀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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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더 특별해지는 밀양, 올여름 피서는 밀양에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8.01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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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밀양에서 즐겁게! 시원하게!
자연과 문화,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여름 최고의 피서지 바로 그곳 밀양
여름에 얼음이 어는 자연의 신비 얼음골, 물의 빛깔이 보석 같은 호박소
시원한 터널 속 화려한 불빛들의 향연 '트윈터널', 문화충전 밀양아리나
여름이 더 특별해지는 밀양, 올여름 피서는 밀양에서 보내는 게 어떨까. 여름에 얼음이 어는 자연의 신비 밀양 얼음골.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여름이 더 특별해지는 밀양, 올여름 피서는 밀양에서 보내는 게 어떨까. 여름에 얼음이 어는 자연의 신비 밀양 얼음골. (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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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와 함께 피서를 떠난다. 지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성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챙기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밀양을 추천한다.

밀양은 자연과 문화,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다. 다양한 명소와 이벤트가 많아 방문객들은 더위를 잊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올여름 밀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 여름에 얼음이 어는 밀양의 3대 신비 - 얼음골

관광객들이 밀양 얼음골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밀양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관광객들이 밀양 얼음골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밀양시 천황산 북쪽 중턱 600M 지점에 있는 얼음골은 3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계곡이다.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된 이곳은 3월 초순부터 9월까지 바위틈에 얼음이 생기는 독특한 자연 현상으로 유명하다.

여름 평균 기온이 0.2℃, 계곡물은 5℃ 정도 되는 얼음골은 삼복 더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여름철 피서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한 자연의 선물을 경험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는다.

얼음골은 시원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가오는 17일에는 '얼음골 냉랭한 축제'가 열려 물총 쏘기, 버스킹, 스탬프 투어 등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얼음골 주변에는 맛집과 숙박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밀양을 찾는다면 꼭 한번 얼음골에 들러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것을 권한다.

□ 물놀이로 더위를 식혀보세요! - 청도면 숲속 마을 놀이터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청도면 숲속놀이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밀양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청도면 숲속놀이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밀양시 청도면 청도로 105-11에 있는 숲속 마을 놀이터 물놀이장이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인기다. 총면적 350㎡의 이 물놀이장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숲속 마을 놀이터 물놀이장은 오는 9월 1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인당 6000원의 요금으로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숲속 마을 놀이터 물놀이장은 미끄럼틀 외 7가지 다양한 보조 물놀이 기구를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물놀이장 옆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피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도면 숲속 마을 놀이터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안전하고 편리한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한다.

□ 여름에도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계곡 - 시례 호박소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백옥 같은 밀양 산내면 백운산 자락에 있는 호박소 계곡.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백옥 같은 밀양 산내면 백운산 자락에 있는 호박소 계곡. (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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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내면 시례 호박소는 해발 885M의 백운산 자락에 있는 계곡이다. 이곳은 백옥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움푹 파인 커다란 소를 이뤄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처럼 생겨 호박소라 불린다.

여름의 무더위가 절정일 때 호박소의 진가는 빛을 발한다. 화강암 위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또한 깊은 소 위로 고인 물의 빛깔은 마치 보석을 보는 듯하여 밀양 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호박소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오천평바위가 있다. 이 거대한 바위는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곡 전체를 형성하고 있다. 그 크기가 매우 넓어 오천평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은 가지산에서 발원한 물결이 단숨에 달려 내려오면서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시례 호박소와 오천평바위는 여름철 시원함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로 땀을 식히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맑은 계곡물과 시원한 바람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준다.

□ 시원한 터널 속 화려한 불빛들의 향연 – 트윈터널

밀양 삼랑진 트윈터널에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밀양 삼랑진 트윈터널에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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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터널은 삼랑진읍 미전리 무월산의 옛 경부선 폐선터널을 이용해 만든 국내 최초 빛 테마파크다. 이 터널은 대한제국 고종 황제 때 만들어졌으며 상행 457M, 하행 443M로 총길이는 900M로 터널이 두 방향으로 이어져 트윈터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트윈터널의 두 개의 터널은 신비한 해저 세계를 탐험하는 해저 터널과 무수히 쏟아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빛의 터널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두 구간 안에 다채로운 테마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지루하지 않고 매번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옛날부터 도깨비불을 발견했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워 큰 행운이 찾아왔다는 신비한 이야기가 넘쳐나며 빛과 캐릭터와 접목해 이색적인 테마로 다른 터널과 차별성이 돋보인다.

터널 안은 7~8월 한창 더울 때 에어컨 바람을 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트윈터널에서 더위를 식히며 아름다운 조형물과 빛의 향연을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 더위를 식히고 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여행 – 밀양아리나

올해 밀양아리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올해 밀양아리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밀양아리나는 밀양의 문화와 예술을 책임지는 공간이다. 여름철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으로 더욱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여름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지난달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공연 축제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져 한여름 밀양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는 밀양아리나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가 열린다. 미래의 연극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무대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무더운 여름에 밀양에서 얼음골, 시례 호박소에서 더위를 식히고 밀양아리나에서 펼쳐지는 멋진 연극과 공연을 관람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밀양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에게 따뜻한 환대와 문화예술의 향연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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