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무역 활동기업 수는 증가, 무역액은 감소
상태바
2023년 무역 활동기업 수는 증가, 무역액은 감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7.30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수입 활동기업 모두 기업수는 증가, 수출입 금액은 감소
관세청, '2023년 기업무역활동 통계' 자료 공개
무역 활동기업 26만3000개, 신규진입 7만개, 퇴출(중단) 5만8000개
2023년 수출 활동기업, 수입 활동기업 모두 기업수는 증가했지만 수출입 금액은 감소했다.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2023년 수출 활동기업, 수입 활동기업 모두 기업수는 증가했지만 수출입 금액은 감소했다.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2023년 무역(수출·수입) 활동 기업은 역대 최대인 26만3421개사로 전년 대비 4.8%(1만2175개사) 증가했다. 무역액은 1조2350억 달러(역대 2위)로 전년 대비 9.1%(△1238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 활동 기업 수는 9만8159개사로 전년 대비 2.3%(2175개사)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63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513억 달러) 감소했다.

수입 활동 기업 수는 21만9571개사로 전년 대비 5.1%(1만737개사) 증가, 수입액은 60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7%(△725억 달러) 감소했다.

관세청은 30일 무역 통계와 기업의 무역 활동을 연계 분석한 이런 내용의 '2023년 기업무역활동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무역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수는 7만105개사로 전년 대비 1만932개사(+18.5%) 늘어난 반면 퇴출(중단) 기업수는 5만7930개사로 3055개사(△5.0%) 줄었다.

수출 진입 기업은 1499개사(6.3%) 증가했고 수입 진입 기업은 1만698개사(20.4%) 증가했다.

수출 퇴출(중단) 기업은 332개사(△1.4%) 감소했고 수입 퇴출 기업은 3507개사(△6.3%) 감소했다.

무역시장 진입 후 1년 생존율은 수출입 기업 모두 50% 미만, 5년 생존율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무역시장 진입 후 1년 생존율은 수출입 기업 모두 50% 미만, 5년 생존율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수출입 기업의 1년 생존율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수출입 기업 모두 20%를 넘지 못했다. 수출입 기업 가운데 1년을 버티는 곳은 둘 중 하나, 5년을 살아 남는 곳은 5개 중 1개가 될까 말까 하다는 얘기다.

2023년 수출 기업 1년 생존율은 49.1%(전년 대비 0.7%p↑)로 2021년 저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고 5년 생존율은 전년과 같은 16.5%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입 기업 1년 생존율은 49.0%(전년 대비 0.5%p↓), 5년 생존율은 19.0%(전년 대비 0.3%p↑)를 기록했다.

2023년 수출 성장기업은 전년 대비 626개사(19.0%) 증가한 3913개사로 집계됐다.

가젤기업 역시 전년 대비 137개사(11.9%) 증가한 1290개사였다.

수출 성장기업이 많은 곳은 경기(1598개), 서울(944개), 인천(435개), 부산(254개) 순으로 주로 수도권이 차지했다.

수출 성장기업이 많은 품목은 기계 및 컴퓨터(1105개), 전기제품(791개), 플라스틱(771개) 관련 기업 순이었다.

참고로 성장기업은 최근 3년 연속 수출 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 이상인 기업, 가젤기업은 성장기업 중 진입 5년 이내인 신생 기업을 말한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공헌율을 보면 2023년 수출의 경우 ▶지역별로는 경기도(20.5%)가 ▶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되는 전기제품(27.1%) ▶유형별로는 연간 수출액이 천만 달러 이상인 선도기업(91.3%)이 주도한 걸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수출 공헌율 상위 지역은 경기(20.5%), 울산(13.8%), 충남 (12.6%), 서울(10.4%), 인천(8.5%) 순으로 수도권 비중이 39.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제품반도체 포함(27.1%), 자동차(14.5%), 기계·컴퓨터(11.5%) 순으로 상위 3개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53.2%)이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선도기업(91.3%), 유망기업(4.0%), 강소기업(2.8%), 초보기업(1.9%) 순으로 업체수가 적은 선도기업(업체수 비중 3.6%)이 수출을 주도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