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란 2개+칠성사이다 1개 구성, 스토리웨이 편의점 전용 상품
[데일리중앙 김영민기자] 모빌리티 서비스 리딩 기업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편의점 스토리웨이가 철도 특화 패키지 상품인 '구운란사이'를 19일 출시한다.
기차여행의 맛은 '삶은 달걀과 사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둘은 막강한 조합이다. 80~90년대 기차여행 대표 간식거리인 사이다와 계란을 패키지 상품으로 기획해 중장년층에겐 삶의 향수를, 젊은세대에겐 특별한 레트로(Retro) 감성을 느껴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이 상품은 우수한 품질의 계란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스토리웨이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구운 계란 2개와 칠성사이다 190ml 1개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는 2700원이다. 이는 현재 스토리웨이에서 판매 중인 유사 상품의 개별 가격을 감안할 때 약 500원 가격을 낮춘 금액으로 가성비도 좋다. 철도 특화 상품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코레일유통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KTX(고속열차)가 개통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철도와 함께 성장을 거듭한 코레일유통은 이에 맞춰 철도역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품귀 현상을 빚었던 히트 상품 철도모형 조립블록을 비롯해 철도 IP를 활용한 기념 메달, 워터볼 등이 올해 출시돼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hy(옛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한 '쉼' 2개 묶음 상품을 한 개 가격으로 '여행, 기차에서의 쉼' 이름으로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에서 판매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하반기에도 국내 우수 제조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철도여행에 특화된 패키지 상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전국 역사 안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즐거운 이동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18일 '구운란사이'에 대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찾았던 옛 기차역, 따뜻한 계란과 병 사이다를 실은 열차 카트를 기다리던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물가에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잘파세대(Z+alpha)도 만족할 만한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