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주요 넘버인 '베르사유의 장미' '독잔' '나 오스칼' 가창할 예정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7월 1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남녀 주인공 옥주현, 김성식이 개막 공연을 앞두고 KBS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작품의 감동을 전한다.
오는 14일 오후 5시 40분부터 방송되는 KBS1TV '열린음악회'에서 옥주현과 김성식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넘버(뮤지컬에서 사용되는 노래나 음악)를 라이브로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작품의 주요 넘버인 '베르사유의 장미', '독잔', '나 오스칼'을 부를 예정이다. 이들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앙상블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공연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만큼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본 공연 개막전 작품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옥주현은 7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공연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부터 참여해 온 옥주현이 노래할 이번 작품의 넘버에 관객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은 아름다운 장미에 자신을 투영하며 자신의 의지와 굳건함을 노래하는 넘버인 '베르사유의 장미'와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오스칼의 굳은 의자가 담긴 '나 오스칼'을 노래할 예정이다.
김성식은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타하리' '레미제라블' '벤자민 버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아 온 그가 새로이 그려낼 앙드레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식은 오스칼을 사랑하지만 신분 차이로 결코 이뤄질 수 없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앙드레의 넘버 '독잔'을 부를 예정이다. 앞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유튜브를 통해 '독잔' 넘버를 선공개한 바 있는 그가 이번 열린음악회에서 새롭게 선보일 라이브 무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MK 창작 뮤지컬 여섯 번째 작품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부 넘게 팔린 불멸의 고전이다. 또한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메가 히트작이다. 특히 '오스칼 신드롬'은 거대한 팬덤을 양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
2024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EMK와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함께 빚어낼 첫 작품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모차르트!'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마리 앙투아네트' 등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도입하며 막강한 저력을 보여준 EMK의 '유럽 뮤지컬' 종결판이 될 걸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 하반기 최고의 흥행 대작이 될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10월 13일까지 공연된다.
이지연 기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