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찾은 한동훈 "지금 우리나라서 제 편 들기 어려운데..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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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 찾은 한동훈 "지금 우리나라서 제 편 들기 어려운데..너무 고맙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6.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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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한동훈 후보가 29일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후원 회장 자리를 수락한 고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인 김한나씨에게 "제 편 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 자리했다. 그는 기념식이 마친 뒤 김한나 후원회장에게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 편드는 것 되게 어렵다. 제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한 후보는 이날 행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전 말씀드린 서해영웅 한상국 상사님 그림 동화책이 나왔다'며 출판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한 상사님의 사랑하는 가족 김한나 여사님께서 제 정치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저는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는 자신의 SNS에 한상국 상사를 주제로 한 동화책의 펀딩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후 한 상사의 배우자인 김한나씨는 "처음엔 과분하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한 후보의 진심이 느껴져 용기 내어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고 후원회장 자리를 맡게된 배경을 밝혔다. 

한 후보는 당권 도전을 선언한 뒤 안보 관련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이 밀집한 TK, PK 등을 가장 먼저 찾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보수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견제가 이어지자 정치적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차원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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