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청래 위원장 윤리위 제소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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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청래 위원장 윤리위 제소 적반하장"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6.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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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이 자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민주당 법제사법위원장을 제소하겠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복귀 첫날부터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며 "법사위, 국토위, 과방위 등에서 소리를 지르고 위협적 언행으로 개의를 지연시키고 하다 하다 안 되니 집단 퇴장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달 동안 불법 파업하더니 태업과 업무 방해냐"며 "진솔하게 사과하지는 못할망정 태업과 업무 방해로 민생 현안과 개혁 과제를 방해해서야 되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몽니와 억지로 국회를 파행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3주 넘게 국회를 등지고 밖으로 돌더니 상임위 회의장에 나타나 품격 없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정상적 법 처리를 막아서다 위원장에 제지당하니 분풀이용으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앞으로 진행될 본회의, 대정부질문 등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 "이번 임시회에서 눈곱만큼도 나아질 기미가 없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 무대책, 무책임과 무도함을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대정부질문을 통해 순직 해병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한 진짜 주범이 누군지 국민 앞에 밝히겠다"며 "외압의 장본인과 그 배후가 누구인지 이미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그 구체적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 대통령 처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동해 유전 게이트, 쌍방울 사건을 주가조작으로 덮는 정치검찰의 희대의 사기극도 파헤칠 것"이라며 "최근 더욱 고조되는 동북아 긴장 상황을 해소하고 윤석열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북정책을 전환할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잇딴 군 장병 사망사고의 원인과 대책, 화성 화재참사 피해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도 따져 묻겠다"며 "무엇보다 민생고통을 해소할 대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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