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대표 연임 의사 밝히나?
상태바
이재명, 당 대표 연임 의사 밝히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6.21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당 대표직 사퇴를 고심 중이다. 이 대표는 이르면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가올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함께 역임 중인 대표 사퇴 시점 등을 고민 중이다.

지난 19일 일부 언론은 이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을 끝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사가 났느냐"라고 반문하며 "아직 고민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날 당 대표직 사퇴 의사와 함께 대표 연임에 대한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당초, 이 대표의 '21일 사퇴설'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설이 떠오르면서 함께 부상했기 때문이다.

한 전 위원장이 오는 주말인 23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이달 말과 다음달 초로 거론돼 오던 이 대표의 사퇴 시점이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대표 연임에 성공할 경우 이 대표는 2026년 8월까지 당대표 직을 맡게 된다.

이 경우 이 대표는 기존 당헌대로라면 차기 대선을 1년 남겨둔 2026년 3월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다만 민주당은 최근 당헌 개정을 통해 이 대표가 2026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 뒤에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