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뽑혔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31%)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정희 전 대통령(24%), 3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15%) 순이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윤석열 현 대통령까지 총 13명의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1~3위인 노무현·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을 고른 응답자는 전체의 7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77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3%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9%)이 4위에 올랐으며, 윤석열 대통령(2.9%), 이승만(2.7%), 박근혜(2.4%), 이명박(1.6%), 김영삼(1.2%), 노태우(0.4%)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는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50대에서 40% 정도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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