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로 대통령실은 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대책 논의에 나서고 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 회의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NSC를 가동한 것은 7일만이다.
장 실장은 지난 2일 NSC 상임위를 가진 뒤 브리핑에서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의 조치 등을 시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부터 오물풍선 330여개를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
우리 정부의 경고 이후 북한은 지난 2일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띄우자 다시 재개한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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