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일 만에 잠행 마친 김건희 여사…여야 반응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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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일 만에 잠행 마친 김건희 여사…여야 반응은 엇갈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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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3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지난 16일 캄보디아 총리 방한을 계기로 김 여사는 5개월 여만에  공개적인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미 올해 들어 방한하는 외국 정상의 공식 일정에서 김 여사는 역할을 해왔지만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야당은 김 여사의 활동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우선 경위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지난 17일 출연한 MBC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민적으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먼저 소상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며 김 여사의 해명을 촉구했다.

같은 방송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김 여사가 지금 문제되는 건들, 특검이나 이런 건들이 본인에 의해 파생된 건이라는 걸 아셨으면 하는 생각"이라면서도 "영부인에게 아무 행동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봉사라든지 외교에 있어 영부인이 해야 될 역할 이런 것들을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부터 내달 스위스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7월 나토 정상회담 등 연이은 정상외교 행보를 앞두고 이번 공개 활동을 통해 김 여사의 향후 보폭이 넓어질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특검이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김 여사의 공개 행보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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