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배우 선우은숙 씨가 아나운서 유영재 씨와 파경 후 처음으로 심정을 밝혔다.
선우은숙 씨는 지난 13일 오후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의 방송 말미에 홀로 등장하여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선우은숙 씨는 "우선 이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라며 "짧은 시간 동안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남은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과 유영재 씨를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사실관계 또한 정정했다. 선우은숙 씨는 유영재 씨와의 결혼 전 방송 작가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저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기자들의 기사를 쓰고 접해서 충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 씨는 유영재 씨가 재혼이 아니라 삼혼이라는 설을 인정했다. 이어 "법적으로도 세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라며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예의로 내 입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꺼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두 분(선우은숙과 유영재)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