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웹툰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20대 청춘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에서는 모교인 수원대 미대에 방문하여 특별 강연을 펼친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모교 후배들 앞에서 특강을 하게 된 기안84는 강의 후반부 "중요한 얘기"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자리는 TO가 적다. 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하며 운을 뗐다.
그는 "사회적으로 '도전해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모순"이라며 "다 손흥민, 김연아, 박지성, BTS가 되고 싶은데, 되면 좋은데 TO가 적으니까 대부분 안 되지 않냐"며 모순을 지적했다.
또한 기안84는 "사회 분위기는 계속 하라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문제가 안 되면 우울해지고 자책감이 들고 괴로워진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게 정답인가 싶다"고 회의감을 드러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열심히 하라는 애기는 못 할 것 같다"고 솔직한 입장을 밝힌 기안84는 "근데 돈은 많이 벌어야 한다. 돈을 살아보니 필요하다"고 경제적 능력의 중요성 만큼은 거듭 강조하며 보는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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