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29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소영이랑 은영이랑 폭풍 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오은영 씨는 고소영 씨에게 "운동을 좋아하지 않나. 골프도 치잖아"라고 물었다. 고소영은 "제가 골프를 늦게 시작했는데 어떻게 선수처럼 치겠나. 만족도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높다"라고 답했다.
고소영 씨는 골프 외에도 필라테스, PT로 운동한다고 전하면서도 몸이 예전과 다르다고 말했다. 오은영이 "나이가 들어가면 체중은 같아도 체형이 바뀐다"라고 하자, 고소영은 "체중도 안 같다. 체중이 같은 적이 없다. 사람들이 보기에 40kg대 같다고 하는데 결혼해서 40kg대였던 적이 없다. 보이는 데가 말라서 그런다. 나이 들면 왜 살이 찌나. 정말 억울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서 고소영 씨는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나이 드는 것도 억울한데 눈도 안 보이게 하고, 몸도 삐걱거리는 게 왜 그러냐 했더니 이승에 자꾸 미련을 두지 못하게 하는 거라고 하더라. 너무 팽팽하고 이팔청춘인데 하늘에서 데려가면 너무 억울할까 봐 서서히 마음을 비우게 하는 거라더라. 다른 건 모르겠는데 눈이 안 보이는 게 너무 슬프더라"고 자신의 노안을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씨는 "돋보기를 여러 개 껴라. 난 돋보기를 10개 정도 사사 손이 닿는 곳곳에 놔뒀다"라고 조언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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