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3개월 이자 9천만원" 동료들 도움으로 겨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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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3개월 이자 9천만원" 동료들 도움으로 겨우 해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3.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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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유튜브 '메종레아' 채널에는 '죽지 않은 입담의 소유자! 딱따구리 정선희가 말하는 인생의 쓴맛과 단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개그우먼 정선희 씨는 방송인 윤영미 씨를 만나 조심스럽게 고 안재환 씨에 대한이야기를 꺼냈다. 윤 영미가 "선희 씨가 어려울 때 유재석 씨를 비롯한 몇몇 개그맨들이 몇 억을 모아 도와줬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정선희는 "사별한 후 너무 힘들었는데 집이 넘어갔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경매로 넘어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은행 대출인 줄 알았는데 사채였던 거다. 사채여서 바로 경매로 넘어가더라. 3개월 새 이자가 9천만 원으로 늘어난 후 (이)경실 언니가 '이거 빨리 애들(동료 개그맨)한테 알려서 해결하라'고 했다. 이후 정선희 씨는 불가피하게 주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 하루 만에 3억 원이라는 큰 돈이 모였다고 밝혔다. 정선희 씨는 "오랜 시간동안 돈을 갚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받게 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 분은 안 받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영미 씨가 "본인이 사별 얘기를 너무 크게 안고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자, 정선희 씨는 "그랬는데 몇 건의 일이 있었다. 어떤 PD가 내게 '옛날같이 콜이 안 오는 게 네게 벌어졌던 일 때문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더라. '말해 뭐 해'라고 답했더니 '너라는 콘텐츠가 지나간 거'라고, 냉소적이지만 정확하게 말해줬다. 영원한 콘텐츠는 없다. 난 그런 일(사별)을 맞닥뜨려서 드라마틱하게 지나간거다. 정신이 환기가 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 씨는 2008년 배우자였던 안재환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현재 SBS 'TV 동물농장' 등에 출연 중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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