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연 씨가 남편 황재균 씨 걱정에 바로 기차에 올랐다.
3월 1일 지연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부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연 씨는 남편인 황재균 씨의 건강이 걱정되서 이른 새벽부터 부산으로 향했다. 지연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 30분 열차 하나 놓치고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열혈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연 씨는 "어제부터 남편이 몸이 안 좋다. 오늘 쉬는 날이기도 해서 급하게 당일치기로 부산에 간다"며 남편에 대항 애틋함을 전했다.
부산에 도착하자 황재균 씨가 깜짝 배웅을 나왔다. 지연 씨는 황재균 씨의 상태를 보며 "어제보단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며 안심했다.
황재균 씨는 "아침에 움직일 때 느낌이 괜찮더라. 어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 누웠는데 이게 쉬잖아. 계속 누워서 있는데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는 데리러 못 올 거 같았다. 데리러 올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눈을 뜨고 화장실 한 번 갔는데 움직일 때 느낌이 괜찮았다. 고생해서 내려오는데 가야겠다 싶었다"고 마중 나온 이유를 밝혔다.
지연 씨는 마중나온 황재균 씨에게 "내가 오면 괜히 여보가 더 못 쉬는 거 아니냐고 그러지 않았다. 내가 안 데리러 와도 된다고 했잖아. 이럴까봐 걱정했는데 기분은 좋다. 아까 눈물날 뻔 했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