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모든 기관 중에서 꼴찌... 2020년 5등급에 이어 2021년에도 5등급
최근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법인장이 8억여원을 횡령하고 위조하는 등 부패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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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산림조합중앙회가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 2년 연속 국회 농해수위 소속 모든 기관 중에 꼴찌를 차지했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5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조합중앙회 부패방지 평가등급이 국회 농해수위 모든 기관 중 부패방지 평가등급이 가장 낮은 걸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2002년부터 해마다 중앙행정기관(부·처·청·위원회) 38개, 광역·기초자치단체 55개와 임직원 150명 이상의 공직 유관단체 등 총 263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정부·공공기관의 한해 반부패 활동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우수기관에는 시책평가를 면제하거나 포상 등 인센티브를 준다.
문제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기관 중 산림조합중앙회가 2020년 부패방지 평가등급에서 5등급을 받은 데에 이어 2021년에도 5등급을 받으며 2년 연속 소속기관 중 가장 낮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세부 항목에서는 ▲반부패추진계획수립 ▲부패방지 제도구축 ▲반부패 정책성과 ▲반부패정책확산 노력에서 5등급을 받으며 낙제점을 맞았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산림조합중앙회는 산주 임업인,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권익향상,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지원할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는 기관"이라며 "산림조합 중앙회는 부패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예방하여 행정 투명성과 조직 신뢰성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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