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인천 서구청 직원 4명 포함 서구청 관련해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시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의 접촉자 검사 및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서구청에 근무하는 직원이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2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8명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서구청 공무원이 4명이며 1명은 확진자의 가족, 나머지 3명은 확진된 공무원과 같이 회의에 참석했던 업체 관계자인 걸로 확인됐다.
서구청에서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8월 22일 확진자가 근무하는 의회사무국 직원 등 8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전원 음성)한데 이어 23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도 검진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대상 1170명 중 24일 기준 1054명이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공무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1028명은 음성이 나왔다.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116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구청 청사와 의회 청사는 24일 밤 12시까지 폐쇄된 상태이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공무원 등 약 5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서구청 확진자 1명이 지난 19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군구 관계자 회의에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천시도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한 시점은 22일부터였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19일 회의 참석자 15명(확진자 제외)을 대상으로 검진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3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회의가 열렸던 사무실에서 18건의 바이러스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온 상태다.
아울러 19일 회의에 참석했던 15명은 오는 9월 2일 낮 12시까지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인천시와 서구에서는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경우에는 검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