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장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낙폭은 줄어들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0.58% 내린 2203.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9.70원 하락한 1168.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특히 전날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이 5.8% 내렸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1.2%, 0.6%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의혹으로 인한 임직원 구속 소식에 2.1% 떨어졌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3% 가까이 올랐고 삼성SDI,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55% 오른 754.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DLL4와 VEGF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신규 이중표적 단백질 및 이의 용도'에 관한 유럽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림지주,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휴젤, 제넥신 등은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약세에 머물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