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2070선을 밑돌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을 이끌어 이날 코스피지수는 결국 1.25% 내린 2069.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등락을 반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으로 이날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4만원을 지켰던 삼성전자가 2.6% 내리고 3만895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6%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은 회계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각각 4.5%, 1.8% 내렸다. 셀트리온도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사기 의혹으로 인해 4.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26% 내린 666.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컴투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로 1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9.6% 떨어졌고 포스코켐텍, 제넥신은 5%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회계 사기 의혹
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 가까이 내렸고 셀트리온제약은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종목들이 내림세인 가운데 최근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난티는 17% 이상 치솟았다. 파라다이스, 코미팜 등도 강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7.40원 오른 1130.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