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1.5%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출발했다. 기관이 마감 전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대거 내놓아 지수의 낙폭이 점점 커졌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55% 내린 2068.6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고점 논란이 다시 부각된 데 따라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2%, SK하이닉스는 3.2% 하락했다.
네이버, LG전자는 4%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고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엔씨소프트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반면 현대차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에 힘입어 2.7% 상승했고 SK텔레콤은 5G 시대 기업가치 성장 기대감으로 1.9% 올랐다. 한국전력, SK, 현대모비스, KT&G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3.24% 하락한 678.3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그 중 신라젠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로 6.4% 떨어졌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서울반도체, 차바이오텍, 코오롱생명과학, SKC코오롱PI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기 반등세에 힘입어 0.4%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고영도 0.5%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6.20원 상승한 1120.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