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2% 가까이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낙폭이 점점 커졌다.
장중 24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마감 전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결국 1.96%포인트 내린 2409.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가 삼성생명의 시간 외 대량배배(믈록딜) 추진 소식으로 매도세가 몰려 3% 이상 떨어져 5만원을 밑돌았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웅지주 등 금융주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보합 마감했고 삼성생명은 1% 가까이 상승했다. LG생활건강, 기아차도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48% 오른 874.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주로 올랐다.
전날 악성루머로 인해 급락했던 에이치엘비가 악성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 14% 이상 상승했다.
포스코켐텍은 남북경협 사업 준비본격화 소식으로 5% 이상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중국 수출 기대감이 커지며 5% 가까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제넥신, 나노스 등도 강세였다.
반면 카카오M은 2.5%, 코오롱티슈진, 파라다이스, 코미팜, 네이처셀은 3% 이상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4.10원 상승한 108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