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동준 기자] 최근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정치를 재개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극중주의'가 또다시 정치권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란 극좌와 극우와 같은 이데올로기 논쟁을 배격하고 중도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새로운 중도 개혁 노선을 일컫는다. 극우, 극좌에 맞선 중도 우선주의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비아냥도 쏟아지고 있다. 새정치에 이어 극중주의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것.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국회의원은 '극중주의'에 대해 "한국 정치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구호"라고 비꼬아 혹평했다.
정 의원은 "극중주의라는 구호에는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라며 "극중주의가 당의 보수화를 말하는 것이라면 5월 대선을 만들어낸 촛불민심으로부터의 이탈"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준 기자 kdjt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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