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인수 아쉽지만 글로벌 IB 도약위해 계속도전할 것"
상태바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인수 아쉽지만 글로벌 IB 도약위해 계속도전할 것"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12.24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증권이 한국투자증권이 인수 실패에도 글로벌 투자은행(IB)도약하기 위해 도전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이번 대우증권 인수전 패배로 글로벌 IB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늦춰져 아쉽지만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는 축하의 뜻을 전하는 한편, 선의의 경쟁을 함께 펼친 KB금융지주의 발전도 기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인수후보 대비 유일하게 합병 후 유기적 조직 통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단순 외형적 성장이 아닌 질적 융합을 통해 글로벌 IB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범 아시아권 리더급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양사 시너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고 판단했다. 한 달 여 간의 실사 과정 속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가치평가를 통해 적정 가격을 써내기 위해 신중히 고민했고, 양사 시너지 창출을 모두 감안해 나름의 적정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체력을 증강시켜 아시아 리딩 증권사로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와 비전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랜 업력과 뛰어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자체 체력을 증강시켜 최고 증권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각국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실질적인 금융파워를 가진 글로벌 IB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