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hoto/201511/90606_49702_428.jpg)
ⓒ 데일리중앙
국민연금공단은 20일 "국민연금실버론이 2012년 5월 시행된 이후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어 이용자 3만591명(2015년 10월말 현재)이 총 1222억 원을 대부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자금, 의료비, 재해복구비, 배우자 장제비 용도로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대부하는 사업이다. 1인당 대부한도는 최대 750만원, 대부이자율은 올해 4분기 기준 연 1.97%다.
실버론의 대부 용도는 전월세자금(59.6%)이 가장 많았고 의료비(38.6%), 배우자 장제비(1.3%), 재해복구비(0.5%)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대부금액은 399만원, 평균 상환기간은 51개월이며, 연체율은 0.34%로 서민금융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햇살론 연체율 12.2%, 새희망홀씨 연체율 3.2%, 바꿔드림론 연체율 25.7% 등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실버론 연체율(0.34%)는 매우 낮은 편이다.
실버론은 최초 도입 후 3년 간(2012.5~2014.12) 한시적 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령의 연금 수급자에게 긴급자금 대여를 통해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2014년도 이후에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산 270억원이 대부한도 상향(최대 500만원→750만원, 7.1 시행)으로 조기 소진됐으나 추가 소요예산 71억원을 증액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연금수급자에게 연말까지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긴급자금이 필요한 고령 연금수급자의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실있는 사업 운영과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개선하는 등 수급자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