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 "유승옥 디스? 해명할 가치도 없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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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유승옥 디스? 해명할 가치도 없어" 무슨 일?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5.03.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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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씨가 유승옥 디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아름 씨는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따끈따끈 'SNL' 촬영 후기와 함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 이후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면서도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모든 게 100인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도 알고 있고 대중에게 노출돼 오래 일 해온터라 익숙하기도 하지만 안타까운 오해에 대해서는 서글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끔 유승옥을 디스했다는 기사가 나오곤한다. 좋은 의미로 난 별로 다른 분들에게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다른 이를 디스하는 건 보통 스스로에게 자신없는 이들의 전형적 행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번 포스팅의 경우 블로그 특성상 건강과 다이어트에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쓰게 된다. 그날 역시 유승옥이 화제에 올라 그 주제를 다루게 됐다. 다만 나도 겪어왔던 경험이라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무조건 유승옥과 나를 같은 선상에 두고 내 의도를 무시한채 이슈몰이를 하고 화제를 만들려 하는 기사들이 씁쓸하다. 내가 그동안 노력해온 것들에는 관심두지 않은채 앞뒤 잘라먹고 대중을 자극하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회를 폄하했다거나 상대를 디스했다거나 하는 말들에는 굳이 해명할 가치도 없으니 패스한다. 더이상 매도나 왜곡은 삼가해주시길. 나와 다른 이에 대한 디스를 할만큼 내 인생과 가치를 저평가 하는 사람이 아님은 지난 발자취를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릴 땐 미스코리아 출신이란 꼬리표를 달고, 실력이 아닌 외모나 몸으로 승부한다는 말은 죽어도 듣기 싫었다. 그래서 야하게 보인다거나 섹시한 이미지가 될 수 있는 것들은 피하려 했다. 하지만 이제는 35세다. 쉬지 않고 가꾸고 노력해야 아름다울 수 있는 나이가 됐기에 이제는 섹시하다는 말도 당당하고 기분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아름 씨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해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좀더 자신있게 나아가고 싶을 뿐이다. 잠깐의 화제에 업돼 흥분하고 내 자리를 망각할 정도로 시간과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 드리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아름다운 30대의 한 조각임을 행복하게 생각하며 열정적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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