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김어준·신장식·주진우 행정사무감사 증인 채택
상태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김어준·신장식·주진우 행정사무감사 증인 채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0.24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24일 행정사무감사 증인출석 요구의 건 의결
TBS 편파 방송 관련 이강택 전 대표, 송지연 노조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24일 TBS 편파 방송 논란과 관련해 김어준·신장식·주진우씨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24일 TBS 편파 방송 논란과 관련해 김어준·신장식·주진우씨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가 TBS 편파 방송 논란과 관련해 김어준·신장식·주진우씨를 24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TBS 편파 방송 문제로 증인 출석을 요청한 김어준·신장식·주진우씨가 24일 오후 개의된 제32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세 사람 외에 TBS 사태와 관련해 이강택 전 대표이사, 송지연 노조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이들 5명은 11월 5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출석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TBS는 전임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시기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정치적 편향성 및 불공정 논란에 빚어 왔다.

이종배 의원은 시정질문과 시의회 차원의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TBS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중립성 확보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그러나 TBS 편향 방송에 대해 뚜렷한 시정·개선안이 제시되지 못해 서울시의회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의결했고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이종배 의원은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씨는 현재 TBS를 위기로 몰아넣은 원흉"이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증인으로 출석해서 편파 가짜뉴스 진행으로 서울 시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준 만행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고 TBS를 망가뜨려 피해를 입힌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그 소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