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했던 엔비디아 0.1%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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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등했던 엔비디아 0.1% 상승 마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8.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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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8% 정도 급등했던 엔비디아가 정규장에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1% 상승한 471.63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2.70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9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35억1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12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급증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뿐 아니라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통해 3분기 매출이 1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6억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8% 정도 급등했었다. 그러나 정규장은 0.1% 상승에 그쳤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인 와이오밍 잭슨홀 회의 참석하고 있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기간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리의 정점이 어디인지는 알수 없다"고 발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급부상, 엔비디아 랠리를 잠재웠다.

전일 미국증시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일제히 랠리했었다. 다우가 0.54%, S&P500이 1.11%, 나스닥이 1.59% 각각 상승했다. 엔비디아 호재를 선반영한 것이다. 이같은 요소도 엔비디아가 정규장에서 부진한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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