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50.3% "행복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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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 50.3% "행복하지 않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6.05.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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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에서 '행복하다'는 응답 가장 많아... 맞벌이 가정 행복지수 높아
▲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팍팍한 살림살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 높은 고용불안감 등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심리가 높은 요즘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함께 만 19세 이상 국민 2993명을 대상으로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조사 결과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9.7%가 '행복하다'고 답한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50.3%를 차지했다.

'행복하다'는 답변은 40대에서 5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49.4%), 20대(49.3%), 50대 이상(45.5%) 순으로 '행복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미혼(44.8%) 보다는 기혼자(62.2%) 중에 '행복하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기혼자 중에도 맞벌이(61.8%) 보다는 외벌이(62.6%) 가정이, 자녀가 없는(61.4%) 가정보다는 자녀가 있는(62.5%) 가정의 기혼자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은 역시 높을수록 '행복하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많았다. 월 소득(기혼자는 가계 기준)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 중 행복하다는 답변은 43.5% 그친 반면 월 소득 500만~600만원 응답자 중에는 66.7%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대학생이나 구직자(47.1%) 보다는 직장인(52.4%) 중에 '행복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인 중에는 공기업 직장인(61.5%) 중 행복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다. 이어 외국계기업(60.0%), 대기업(54.7%) 중소기업(51.1%) 순으로 '행복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면 언제 행복하다고 느낄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휴식이나 여행 등 여가를 즐길 때'로 46.3%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50대 이상의 응답자는 '휴식이나 여행 등 여가를 즐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응답자 중에는 '가족,자녀와 함께할 때' 행복하다는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다.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1위는 '경제적 여유'가 응답률 49.0%로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일과 삶의 조화로운 생활이 가능한 여건'(47.9%)이 돼야 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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