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농축산물과 식료품, 신선식품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쇠고기(국산)값이 16.3%나 올랐고 양파값과 배추값은 각각 99.1%, 86.5% 상승했다. 마늘(47.1%), 파(49.8%), 무(35.9%) 등 채소류도 대부분 올랐다.

반면 풋고추(-24.6%), 사과(-11.1%), 쌀(-5.0%), 달걀(-10.2%), 닭고기(-8.9%) 등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소폭(0.9%) 내렸다. 남자구두(15.6%)와 가방(4.8%)은 올랐고, 휘발유(-10.9%), 경유(-17.2%)는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비와 부동산 중계수수료 등은 내렸다.

상수도료(3.1)가 조름 오른 반면 도시가스(-19.2), 지역난방비(-13.3)는 내렸다.

집세는 4.0%, 월세는 0.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요금도 대체로 올랐다.

시내버스료가 9.6%, 하수도료 21.1%, 전철료 15.2% 상승했고, 아파트관리비(3.7%)와 학원비(중학생 2.3%, 고등학생 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중계수수료(-2.6%)와 가스연결비(-14.8%), PC방 이용료(-5.0%) 등은 내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