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기 내각 멀쩡한 장관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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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2기 내각 멀쩡한 장관 한 명도 없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2.20 10: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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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 직격탄... "이런 부실 내각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나" 개탄

▲ 민주당 정세균 대표(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2기 내각이 '부실 투성이'라고 맹비판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0일 최근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2년차 내각에 대해 "흠 없는 장관 한 사람도 없다"고 직격했다. 문제 투성이의 '부실 내각'이라는 것.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학자라면서 논문 조작하고, 관료출신이면서 부동산 투기, 탈세하고, 도대체 멀쩡한 장관이 한 명도 없는 이런 내각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인정하고 존경하고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두루 찾아서 장관 자리에 임명해야 나라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지 이렇게 무능하고 흠집 많은 장관들을 어디에 쓰겠냐"고 거듭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치러진 일제고사 성적 조작 등 이른바 '교육 참사'와 관련해 "이렇게 무능한 정권에게 어떻게 나라의 백년대계를 맡기겠냐"고 호통쳤다.

그는 "일제고사 하나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 정권이 어떻게 국민 생활을 책임지고 이 나라 백년지대계를 챙기겠냐"라며 "이 정권 교육 정책을 보면 100년대계는 커녕 5년소계도 만들지 못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장관이 그 자리 앉아서 책임질 생각도 하지 않고 그렇게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로 용산 참사가 30일 지났지만 아직도 책임질 생각도, 사과도 그렇다고 문제 해결 방안도 제대로 제시못하는 것이 이 정권"이라며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의 한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용산 참사 제대로 조사하려면 특검 도입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끝까지 국민과 함께 특검 도입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 추궁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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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2009-02-20 15:26:00
근데 민주당도 그에 못지 않은데.
민주당에 제대로 쓸만한 인물 있냐/
잇으면 내나봐.

이별주 2009-02-20 12:04:45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지금의 정부로는 안된다.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
국민이 갈갈이 찢겨진 상태에서 분열된 상태에서 무슨 수로 위기 극복하나.
이명박 정부에게 무슨 용빼는 재주라도 있나. 대통령부터 장차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면 모를까 안된다

방울이 2009-02-20 11:43:17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도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전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정신박약아 같다니까.
그런 사람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겨놓으니 지금 이나라가
이모양 이꼴이다. 앞으로 4년도 심히 걱정된다.